부천시 원미초등학교 주변이 ‘경기도 안전골목길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1일 시 365안전센터 안전점검팀에 따르면 경기도 안전골목길 조성사업 대상지역은 원미2동 부흥로 433번길에서 조종로 50번길이다.

이곳은 원미초등학교 인근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택가에서 초등학교까지 가는 이면도로에 통학로가 없어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심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완공 이후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필요한 곳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안전 골목길 조성 사업비로 도비 2억원과 시비 3억원을 확보했다.

안전 골목길 조성사업은 안전마을 추진위원회 구성, 민간전문가 컨설팅단의 자문 등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어린이 안전, 교통 안전, 화재 분야 등의 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한 마을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 전통시장인 부흥시장, 원미종합시장과 연계해 원도심 지역의 생활문화를 융합하는 마을거리를 만들어 골목길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안전마을 지원 조례’를 제정해 4대 안전사업인 재해 예방, 범죄 예방, 생활 안전, 주거환경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안전마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완료되면 공모 절차와 행정ㆍ경찰ㆍ소방ㆍ교육ㆍ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년간 총 40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안전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안전마을 조성사업에 시민공동체가 참여토록 하고 관내 기업제품과 인력 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