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1일 오전 상동 웅진플레이도시에서 36개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시 참여소통과 자치행정팀에 따르면 이번 합동 워크숍은 지난해 7월4일자로 일반구(區)인 원미ㆍ소사ㆍ오정구청을 폐지하고 10개 권역별로 광역동 또는 책임동 성격의 ‘행정복지센터’를 출범시키는 시- 동 2단계의 행정체제 개편 이후 처음으로 36개동 주민자치위원이 한자리에 모여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주민자치분야 전문가인 건국대학교 이인숙 교수를 초빙해 ‘부천시 주민자치의 발전 과제’라는 주제 특강을 들었고, 이어 ‘주민자치센터 본연의 기능과 주민자치위원의 역할’과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분임토론과 발표가 진행됐다.

이진수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주민자치 영역도 그동안의 관행과 답습에서 탈피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합동 워크숍이 부천시의 주민자치가 한 단계 더 성숙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를 위해 평생학습센터에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개설해 연중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부천시 참여소통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