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달 25일 소사본동 디딤돌문화센터에서 지역주민,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주민참여형 소사 도시재생 아카데미’ 성과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시 원도심지원과 재생정책팀에 따르면 이번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호현로(소사본동)ㆍ녹색가로ㆍ전통시장ㆍ디딤돌 및 소새울 활성화 등 소사 뉴타운 해제지역의 중요사업과 소사 대표상품 개발, 원도심 활성화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소사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참여해 6개 팀을 구성해 주민 평가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실천 방안과 구체적인 추가 사업 방안을 논의했으며, 기존의 재생대학 커리큘럼에서 더 나아가 주체 발굴, 예산의 타당성, 지속가능한 운영ㆍ관리 등을 집중 탐구했다.

또 기존 계획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소사의 역사문화가 깊은 ‘복숭아’를 모티브로 장년층의 경험과 청년층의 열정이 함께 하는 시스템 개발 등 새로운 발상으로 소사 주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

또한 6개팀은 수원 행궁동, 공방거리, 재래시장, 마을기업 등 선진 도시재생 사례지역을 답사하면서 도시재생사업 과정을 살펴보고 현지 주민과 상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소사 도시재생 아카데미에 참여한 수료생들은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개별 사업과 활동프로그램의 주체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소사 도시재생지원센터장(단국대 교수)은 “소사에서 살고 일하면서 소사를 지키고 있는 주민들이 소사 도시재생사업의 주체로 거듭나는데 역점을 두고 이번 아카데미를 진행했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새쟁사업이 실현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환식 시 원도심지원과장은 “이번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통해 발전된 주민 주도 도시재생사업 계획안을 소사 주민ㆍ상인 협의체와 논의를 통해 도시재생사업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사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국가 공모사업인 ‘소사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성주산 품은 주민이 행복한 마을’ㆍ▶관련기사 클릭)을 추진하기 위한 민간ㆍ시ㆍ전문가 협력 아카데미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추진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