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16년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 공유대회’에서 사회적기업 발굴과 육성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려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사진

시 일자리경제과 사회적경제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244개 광역ㆍ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활성화 ▲사회적기업 발굴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육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종합평가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부천시는 ▲사회적경제 전담부서ㆍ센터 등 플랫폼 구축과 제도 정비 ▲사회적기업 공동브랜드 ‘시옷’ 개발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회적기업 발굴 ▲자치단체간 협력사업으로 부천시ㆍ시흥시ㆍ광명시 사회적경제 페스티벌 개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경쟁력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용우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부천시가 사람과 사회를 잇는 사회적경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들을 높게 평가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 발굴과 육성으로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사회적기업은 2007년부터 지난 10년 동안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문제, 부족한 사회서비스 확충으로 시작해 이제는 빈곤, 지역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했고,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결과, 3천여개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했고, 이 가운데 1천여개는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등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사회적기업을 통해 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특히 일자리의 70%는 저소득층 등 취업 애로계층을 위한 일자리이다.

2016년도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기업 육성 주요 성과로는 370여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8천600여명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신규 사업개발 870여건을 지원했고, 지역에 특화된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180여개의 지역특화사업도 추진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역에 기반한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자치단체의 우수한 사례를 공유ㆍ전파하는 한편, 지역에서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6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는 다음과 같다.

▲대상(국무총리상 상금 1천만원)= 경상북도.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 상금 500만원)= 전라남도, 경상북도 칠곡군.
▲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 상금 300만원)= 경기도 고양시, 인천광역시 서구ㆍ계양구, 울산광역시 남구,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남도 목포시, 순천시, 경상북도 안동시
▲장려상(상금 100만원)= 경기도 부천시ㆍ수원시ㆍ성남시ㆍ안양시ㆍ용인시, 인천광역시 남구ㆍ부평구, 부산광역시 금정구ㆍ수영구, 강원도 속초시ㆍ평창군ㆍ인제군, 충청북도 청주시, 전라남도 여수시ㆍ나주시, 경상북도 청송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