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파면)에 따른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지역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참여소통과 자치협력팀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4시30분 시청 창의실에서 김만수 시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정국이 안정될 때까지 공무원 비상근무 태세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당면 현안업무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시민 불안감과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만수 시장은 “대통령 부재라는 비상상황에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비상근무 태세 유지와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하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치러지는 대선 정국에 차질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에 따라 청사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경계 강화와 경찰서ㆍ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또 정국이 혼란한 상황 속에 시민 갈등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현안사업을 계획대로 정상 추진하며, 적극적인 민원 처리로 불편 및 불만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안정 특별대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날 오후부터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