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충남 서산시에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오는 20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위탁운영을 시작한다.

이승표 부천시 교통사업단장은 13일 오전 시정 브리핑을 통해 시는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서산시와 지난해 5월 BIS 구축 및 위탁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년간 축적된 BIS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서산시에 성공적으로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승표 단장은 충남 서산시의 BIS 구축 및 위탁운영과 관련, “전국 최초로 지자체간 협업을 통해 BIS 구축에 수반되는 센터 건립 및 하드웨어(전산장비)를 공유함으로써 (서산시의) 관련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모범 사례 도출하고, 부천시의 재정을 증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충남 서산시의 BIS 구축은 지난해 5월 협약 체결을 통해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이달 3월부터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기반의 BIS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BIS 운영 및 유지관리를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는 부천시 교통관리센터에서 맡게 된다.

서산시는 이번 BIS 구축 및 운영을 위해 소프트웨어 등 구축비로 4천300만원, 운영비로 연간 2천400만원을 부담해 가장 앞선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부천시의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서산시민들에게 버스도착 정보를 알려주어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부천시는 앞서 2015년 12월 ‘버스정보 안내기’를 자체 개발해 전국 지자체에 적극 홍보, 지난해 5월9일 서산시와 협약을 체결해 같은해 12월 버스정보 안내기 10대와 차량수집장치 66대를 설치해 시험 운영을 해 왔고, 오는 20일 서산시의 BIS 구축 개통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서산시의 BIS는 별도의 센터 및 하드웨어(정보수집ㆍ가공ㆍ제공ㆍ연계서버) 구축 없이 부천시 교통정보센터 서버를 이용해 서산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 안내기를 통해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승표 교통사업단장은 “서산시의 성공적인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및 위탁운영 사례를 타 지자체에 확대 보급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BIS 위탁운영기관인 부천시 시설관리공단과 함께 BIS 안정화 및 고도화를 통해 가장 앞서가는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