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지역의 지하철 시대를 열어갈 부천 소사역에서 고양 대곡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이 본격 공사를 시작하면서 13일부터 정거장 예정 부지인 원종사거리와 부천종합운동장 일대에 일부 교통통제가 시작됐다.

시 교통정책과 지하철시설팀에 따르면 부천오정경찰서~ 오쇠삼거리 구간인 4공구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이달중 중앙분리대 철거작업 등 지상부 공사를 시작으로 4월부터는 기초파일 설치와 정거장 공사를 위한 복공판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종사거리 부근 정거장 복공판 설치 공사는 오는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공사 관련 교통통제는 왕복 6차선 중 부분적으로 2~3차로를 이동하면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석왕사~ 부천오정경찰서 구간인 5공구 시공사인 현대건설㈜는 부천종합운동장역 복공판 설치작업을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천종합운동장역부터 원종IC까지 소사로 구간의 교통도 일부 통제될 예정이다.

한편, 부천 소사~ 고양 대곡간 복선전철사업은 지난해 6월 착공해 오는 2021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 2월 개통 예정인 소사~ 안산 원시선을 거쳐 서해선까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