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봄을 맞아 춘의동 직영 양묘장에서 재배한 팬지와 비올라 32만본을 도로변 화분과 화단에 심었다.

15일 시 녹지과 도시녹화팀에 따르면 시는 이른 봄에 가장 빨리 꽃을 피우는 팬지와 비올라를 시내 곳곳에 식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00일 동안 양묘장에서 키워 36개 동주민센터에 분양했다.

팬지와 비올라는 길주로, 경인로, 송내대로 등을 비롯해 골목길 곳곳 화단에 식재했으며, 새 학기를 맞은 학교와 등굣길에도 심도록 관내 초ㆍ중ㆍ고교에도 무료 분양했다.

이성배 녹지과장은 “팬지와 비올라를 시작으로 올해 130만본의 꽃을 직접 재배해 시내 곳곳에 식재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꽃을 심고 가꾸어 ‘꽃꽃한 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예산 절감과 함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영 양묘장 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중 9차례 130만본의 꽃을 재배해 공공기관에 분양해 식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