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1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6년도 도로명주소 업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시 부동산과 주소정책팀에 따르면 시는 이번 평가에서 도로명주소 사용 필요성의 확산을 위한 ‘맞춤형 홍보 전개’, 활용 기반 구축을 위한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확충 및 관리’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 단독ㆍ다가구주택(원룸) 등의 호수를 공적인 주소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상세주소 분야와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업무의 효율성 증대 효과를 거둔 우수시책 분야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특히 우수시책으로 범죄나 재난이 발생하면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신고할 수 있도록 공원이나 도로 주변에 기초번호판 1천335개를 설치하고,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지역 등에는 국가지점번호판 72개소를 설치했다.

이 위치자료는 국가주소정보시스템ㆍ경찰 112시스템ㆍ소방 119시스템과 연계해 경찰ㆍ소방의 현장출동 시간을 약 10분가량 단축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도로명주소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부천시민의 생활 안전 편의 도모에 기여하게 됐다.

김태동 부천시 부동산과장은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그동안 부천시가 도로명주소 정착을 위해 펼쳐온 각종 사업이 타 시와 차별화된 수준높은 시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로명주소의 활성화를 위해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ㆍ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부천시 부동산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