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0일부터 ‘본인 서명 사실확인서 거부 사례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시 민원과 민원팀에 따르면 ‘본인 서명 사실확인서’는 본인이 행정기관을 방문해 서명을 하고, 거래내용을 작성하면 발급기관이 이를 확인해 주는 서류로, 전국 시ㆍ군ㆍ구와 읍ㆍ면ㆍ동 어디서나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본인 서명 사실확인서’는 2012년 12월1일부터 인감증명을 대신할 제도로 시행됐으며, 본인 외에는 발급받을 수 없어서 대리발급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용도가 명확하게 기재돼 본래 의도와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은 서류인데도 불구하고 수요처에서 접수가 거부되는 경우가 있어 아직까지도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본인 서명 사실확인서’ 발급의 편리함ㆍ용도의 명확성ㆍ확실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발급 체험창구를 시 민원실 및 각 동주민센터에 운영하고 있다.

또 ‘본인서명 접수 거부사례 접수 창구’를 운영해 거부 사례로 접수된 민원은 직접 해당기관을 방문해 시정 요구하기로 했다.

시 민원과 관계자는 “ ‘본인 서명 사실확인서’의 정착을 위해 발급 체험과 접수 거부사례 접수 창구에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