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 설관리공단(이사장 임명호)은 어린이들이 위급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교육장인 ‘어린이 교통나라’에서 재난교육을 매월 4일마다 실시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부천소방서와 함께 진행하는 ‘119 이동안전체험교육’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매월 4일마다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열린다.

교육은 교통안전 교육과 화재, 생활안전, 지진체험 피난 등 체험교육으로 나눠 진행하며, 부천소방서 소방관이 체험활동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이동 안전체험 차량에서 소화기 분사 및 지진 강도를 단계별로 체험하며 대응 방법을 배운다.

공단은 매주 금요일을 재난안전 교육일로 지정해 지난 3월부터 어린이교통나라 2층 영상관에서 재난안전 동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는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bcs.or.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기타 문의는 어린이 교통나라(☎032-340-0955)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소화기 사용법, 지진 대피 행동요령을 몸에 익혀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 결과에 따라 내년에도 부천소방서와 협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교통나라’는 부천시가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및 사고 예방을 현장 체험하도록 지난 2002년 개장,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 운영을 맡고 있으며 매년 평균 3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