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6일 아기환영정책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을 검토하기 위해 ‘2017년 1ㆍ4분기 아기환영정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시 인구정책추진단에 따르면 김만수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오후 2시 시청 소통마당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아기환영정책을 추진하는 사업부서장과 담당팀장, 행정복지센터 민원행정과장 및 동장, 출자ㆍ출연기관 관계자 등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기환경저책의 3대 정책인 ‘출산ㆍ돌봄ㆍ다자녀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36개 세부추진사업에 대한 이행상황 점검과 새로 발굴된 16개 사업을 검토했다.

김만수 시장은 “아기환영정책은 감수성을 최대한 발휘해서 추진해야 하는 일”이라며 “당사자의 입장에서 정책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해 보다 나은 정책으로 발전될 수 있길 모든 부서가 힘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아기환영정책으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다자녀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로보파크 입장료 동반 가족 40% 감면 ▲산전ㆍ산후 우울관리 교육 및 100세 건강실 자가검진 ▲주거환경 정비사업 추진시 임산부, 노인, 아동 등 편의시설 확대 도입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건강교육시설 설치 ▲영아 눈높이에 적합한 공연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집 특별활동ㆍ체험학습 상향 평준화를 위한 시범사업 ▲영세사업장 가족친화기업 인증모델 개발 ▲전문 자원봉사자 육아 멘토링 ▲공원 내 여름철 물놀이장 및 겨울철 썰매장 운영 ▲창의ㆍ모험·상상놀이터 조성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가족친화 경영 ▲성곡동 행정복지센터 출산 축하 현수막 등 인식 개선 ▲심곡본동 임산부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료 면제 등을 추진한다.

한편, 부천시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과 보육에만 편중된 관점을 벗어나 근본대책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고용, 주거, 교육, 문화, 일ㆍ가정 양립, 공동체 회복, 인식 개선 등 다양한 분야의 ‘아기환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향후 분기별 보고회를 열고 ‘아기환영정책’ 관련 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고 실효성 있는 ‘부천형 아기환영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