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천소방서와 합동으로 27일 오후 3시 ‘심곡천’ 생태하천 복원 구간에 대한 ‘소방차 출동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시 365안전센터 재난관리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심곡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도로환경이 변경됨에 따라 소방차 출동 노선을 점검하고 재난 발생시 신속한 출동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소방차에 선탑해 심곡천 일원 소방차 통행 과정을 직접 살폈다.

김 시장은 “심곡천 복원으로 도심 속 휴식공간 마련 등 환경이 많이 개선됐지만, 지역주민 안전에도 누수가 없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소방차 출동시 차로 양보 등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부천시 보건소와 부천원미경찰서 등 관계기관 간 협조와 지원을 통해 심곡천 주변 화재취약지역에 대해서도 대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심곡천 소방차 통행로 확보훈련을 실시한 후 부천시보건소에서 건물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심곡천은 1985년 콘크리트로 복개된 후 도로로 사용되다가 2년에 걸친 공사 끝에 최근 ‘생태하천’으로 복원됐으며, 오는 5월 5일 시민 개방을 앞두고 있다.

사진= 부천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