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영의)은 지난해 12월 60세 정년단일화 노사합의에 불복해 8개월간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주장해온 7명과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18일 밝혔다.

부당해고 구제신청자들은 그동안 심곡 복개천변 공단 청사 앞에서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시위를 해오며,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제기했으나 공단이 승소한 바 있다.

공단과 구제신청자 7명 간 합의 내용은 지난해 말 타결된 노사합의를 수용해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특별 위로수당을 6개월간 지급받고 1년 후에는 본인이 원할 경우 추가로 임금피크제를 활용한 최저임금으로 시간제 근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합의는 김만수 시장의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임금피크제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해 이루어진 것으로, 공단은 이번에 복직하는 직원들의 근무지 배치 계획 등을 수립해 오는 10월1일부터 근무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단은 앞으로 정년 퇴직이 도래하는 주차관리원 등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을 활용한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