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앙공원 한복판에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인 ‘Cafe 쉼표’가 지난 4일부터 문을 열었다.

시 복지정책과 자활고용팀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의 편의와 공원 경관 등을 고려해 중앙공원 내 운영하던 매점 3곳을 지난해 12월 폐지하고 문화휴게공간인 ‘Cafe 쉼표’를 만들었다.

중앙공원 중앙에 자리잡은 ‘Cafe 쉼표’는 건축비용이 적게 드는 이동식 컨테이너로 제작됐고, 주변에는 스카이로켓향 등 나무와 식물을 조화롭게 배치했으며, 아름드리 나무 둘레로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문화휴게공간으로 꾸며 이색적인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 운영하는 ‘Cafe 쉼표’ 1층에서는 아메리카노, 라떼, 스무디 등 10여 종의 음료와 과자, 아이스크림, 키즈용품 등 다양한 편의용품을 판매하며, 술과 담배는 판매하지 않는다.

‘Cafe 쉼표’ 2층에는 색다른 높이에서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afe 쉼표’는 부천시 원미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에서 맡아 자활근로자들이 서비스와 영업의 노하우를 쌓고, 매점 운영 수익금은 전액 적립돼 향후 창업 자금 및 자립 출발지원금 등으로 쓰일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중앙공원 ‘Cafe 쉼표’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편의시설 제공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오정대공원에도 이같은 시설을 만들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자활근로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