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이자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문화도시 부천시에서는 붉디 붉은 꽃양귀비과 장미꽃을 넉넉하게 감상할 수 있다.

우선, 상동 호수공원에는 요즘 꽃양귀비 30만송이와 청보리가 무성하게 익어가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고, 도당공원 ‘백만송이 장미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장미가 앞다퉈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며 장미의 유혹에 차츰 빠져들게 하고 있다.

시 공원관리과 공원관리2팀에 따르면 상동 호수공원은 18만㎡ 규모에 인공 호수가 자리잡은 매력적인 공원으로, 부천시에서 매년 공원 일부에 꽃양귀비 등을 파종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동 호수공원의 꽃양귀비와 청보리는 이달 중순부터 6월 초까지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당산 자락 도당공원 내 ‘백만송이 장미원’은 오는 27일부터 6월11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장미꽃이 절정을 이뤄 활짝 핀 다양한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다.

백만송이 장미원은 장미 개화기간에는 최대 1만명의 시민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고, 올해는 저스트죠에이 등 13종을 새로 식재해 온통 장미꽃으로 물든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동 호수공원과 도당공원은 이용객이 많아 외부에서 방문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특히 도당공원은 골목을 이용해야 하고 주차공간도 협소해 장미꽃이 만개하는 기간에는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공원주차장과 공영주차장(도당어울마당)을 이용하고, 27일부터 6월11일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근 학교 주차장 및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시 공원관리과는 “백만송이 장미원을 이용할 때는 장미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고, 화단 안에 들어가서 사진촬영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