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대기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환경도시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 환경정책과 대기환경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미세먼지 저감 강화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앞서 올해 1월부터 미세먼지 종합대책 4개 분야 42개 과제를 추진, 지난 12일에는 부천소방서, GS파워열병합발전소, 환경정책과 등 24개 부서가 토론회를 개최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5개 분야 74개 정책 로드맵을 선정했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시는 지정학적으로 미세먼지 국외 유입 요인에 더 취약한 만큼 여름철 오존, 폭염과 함께 미세먼지 비상시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도로먼지 제거에 재이용수와 하천 관수를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노후 경유차량 조기 폐차에 관공서가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주요 내용은 △레미콘공장 밀집지역 콘크리트 포장으로 날림먼지 해결, △경유자동차 저공해 촉진 조례를 제정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확대, △전기 시내버스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분진 흡입 청소차량으로 도로 먼지 제거, △경로당ㆍ어린이집 등 건강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지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접수 등이다.

또 시민의강, 역곡천, 공원 연못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낮추고,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내집 앞 물 뿌리기’ 운동을 전개하며, 도로변 사업장 500개소에 대해 시범운영 후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