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7월4일자로 단행하는 인사와 관련, 인사예고를 통해 직급별 승진 예정자는 107명, 전보 인사는 100명 규모라고 23일 밝혔다.

승진 예정자 107명을 직급(직렬)별로 보면 ▲4급 7명(행정 5명·토목 1명·건축 1명) ▲5급 13명(행정 6명·토목 3명·세무 1명·사회복지 1명·보건 1명·전산 1명) ▲6급 15명(행정 9명·세무 사회복지 3명·공업 1명·농업 1명·보건 1명·환경 1명·지적 1명·시설관리 1명) ▲7급 34명(행정 21명·사회복지 6명·공업 2명·농업 1명·보건 1명·환경 1·지적 1명·시설관리 1명) ▲8급 38명(행정 16명·세무 1명·사회복지 5명·전산 3명·사서 1명·공업 2명·녹지 2명·보건 1명·토목 4명·건축 2명·지적 1명)이다.

시 인사부서는 7급 이하는 6·7급 승진 대상자의 근속승진 여부 등에 따라 승진인원의 변동(감소)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번 7.4 부천시 인사의 승진 요인은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4급 7명·5급 3명), 부서 신설(5급 정원 중 2명) 등으로 인한 것이며, 연공서열·장기근속에 따른 시정기여도와 근무 실적, 직렬 균형 등을 반영해 승진 인사를 발탁할 예정이며, 교육 미충족 및 불성실, 민원 야기자 등은 승진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전보인사는 장기근속(진행중인 사업 부서 제외)과 인사 고충 등을 반영해 순환 전보하고 부서 신설 및 폐지 등 조직개편에 따른 재발령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8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승진 예정자 및 인사발령을 실시하고, 30일 임용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부천시 공직사회의 또 한번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대목이어서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의 지난해 7월4일자 3개 구청(원미ㆍ소사ㆍ오정구청) 폐지 이후 4급과 5급 인사가 1년새 다른 기초자치단체에 비해 큰 폭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파격적인 발탁 인사는 드물고 고위 직급의 연이은 이른바 ‘예고된 바톤터치식 인사 잔치’가 이어지면서 실제 일하는 직원들의 부천시 인사와 관련한 불만과 뒷말도 수면 아래에는 무성해 일각에서는 향후 인사 관련 후유증에 따른 적지않은 우려의 목소리가 내재돼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