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연간 징수 목표액 130억원의 87.7%에 달하는 114억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억원을 더 거둬들인 것이다.

시 징수과 체납특별징수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징수 업무를 징수과로 집중해 체납고지서와 SMS 발송, 부동산 및 차량 압류와 예금ㆍ급여 압류, 상시 번호판 영치 등 시기에 맞는 강력한 체납 처분과 징수활동을 통해 체납액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고액ㆍ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오랫동안 은닉재산 유무, 배우자의 경제능력, 출입국 횟수 등을 정밀 조사하는 등 고액ㆍ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펴는 등 강도 높은 징수활동에 나서고 있다.

황인화 징수과장은 “고액ㆍ상습 체납자들이 기존의 징수방법에 내성이 생김에 따라 징수 전략도 이에 맞춰 실시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부동산, 차량 공매를 확대하고 그동안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동산에 대한 공매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