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부천시 곳곳에서는 알찬 여름방학과 피서를 보낼 곳이 꽤 많다.

◆물놀이장 6곳 운영

중앙공원을 비롯해 도심 속 물놀이장 6곳을 운영한다. ▶관련기사 클릭

중앙공원은 이번주 토요일(29일)부터 문을 열고,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도당공원 물놀이터는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소사대공원 물놀이장은 기존 놀이터 옆 녹지대를 활용해 인공바위가 둘러싼 실개천 모양의 자연형 물놀이터로 조성해 워터버켓 놀이기구와 인공바위 등 다양한 물줄기 연출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오정대공원 물놀이장은 기존의 낡은 놀이터를 철거하고 물놀이형 조합놀이대 등 7종의 정글탐험 놀이기구를 설치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도 휴게형 체험공간과 물놀이 시설을 갖춘 친환경 수변공간을 갖췄고, 지난해 겨울 얼음썰매장으로 인기를 모았던 송내무지개광장은 야외 물놀이장으로 변신했다.

부천시는 물놀이장의 깨끗한 수질 유지를 위해 매일 청소 후 물을 교체하고 수질 점검을 실시하며, 자격요건을 갖춘 안전요원을 배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천천문과학관ㆍ자연생태공원ㆍ가족캠프

부천천문과학관은 여름방학 기간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일일 별숲체험’을 운영한다.

수목원과 식물원, 박물관을 갖춘 자연학습장인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숲에서 놀자’, 부천식물원은 ‘어린이 식물교실’, 자연생태박물관은 ‘어린이 창의과학교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만을 엄선해 야외 상영을 한다. 7월 29일에는 <굿다이노>, 8월 5일에는 <미니언즈>, 8월 12일에는 <인사이드아웃>, 8월 18일에는 <주토피아>를 오후 7시30분부터 수목원 인공폭포 앞 광장에서 상영한다. 부천무릉도원수목원 입장권을 소지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지난 2103년부터 열리고 있는 ‘별자리 관찰 가족캠프’는 부천은 물론 서울, 인천 등 인근지역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올해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돼 8월 1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총 5회 운영한다. 별자리와 달에 관한 이론 교육, 전문 생태체험 강사와 함께 하는 대장분교 주변 식물 및 연못 속 수서곤충 관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가족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인 캠프파이어도 연다. 오정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ㆍ박물관 체험프로그램

총 11개의 시립도서관에서 유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프로그램부터 인형극과 진로강의까지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관별 프로그램은 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립도서관 외에도 전문도서관 2곳을 비롯해 19개의 작은도서관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만화 100년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을 비롯해 부천교육박물관, 수석박물관, 부천활박물관, 부천물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부천옹기박물관, 펄벅기념관, 자연생태박물관, 부천로보파크 등 다양한 전문박물관에서도 박물관별 특색을 살린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