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4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3일 강제퇴거 위기에 몰린 일명 ‘쓰레기집’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부천시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을 담당하는 ㈜도시환경실업(대표이사 민재기)을 비롯해 4개 기관에 ‘복지콜’을 보내 덕유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과 중2동 주민센터 복지팀 직원, 심곡지역아동센터와 부천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14명이 구슬땀을 흘린 끝에 산더미처럼 쌓인 각종 쓰레기더미를 말끔하게 청소했다.

‘쓰레기집’은 집안은 물론 현관 밖 공유지까지 고물과 각종 쓰레기가 잔뜩 쌓여 악취와 해충 문제로 주변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

이날 각종 쓰레기더미를 옮겨 담는데만 4시간이 걸렸고, 대형 청소차가 2번에 걸쳐 폐기물을 실어 날라야 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이날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른 ㈜도시환경실업 청소팀장은 “일명 ‘쓰레기집’을 치우는데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매년 있다”며 “이번에도 폭염에 힘든 작업이었지만 말끔하게 치워진 깨끗한 집을 보면 속이 후련해진다”고 말했다.

대청소를 마친 쓰레기집은 관내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홈 클리닝,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사후처리까지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