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역~ 안산 원시역 복선전철(지하철)이 오는 9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해 내년 2월 개통된다.

이승표 부천시 교통사업단장은 28일 오전 시정브리핑을 통해 “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은 7월말 현재 전체 공정율은 90.3%, 부천구간은 91.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공사진척 상황을 설명했다.

터널 및 궤도 등 노반공사를 끝마치고 지금은 정거장 건축과 기계ㆍ통신ㆍ전기 후속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차선로 55kV 전기가압작업이 마무리되면 9월부터 전동차 시운전을 시작해 내년 2월 개통하게 된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은 소사역~ 시흥~ 안산 원시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3.3km 구간에 12개의 정거장(소사~ 복사~ 대야~ 신천~ 신현~ 시흥시청~ 연성~ 석수골~ 선부~ 화랑~ 원곡~ 안산)이 들어선다.

부천구간은 2.8km로 현재 소사역은 지하 3층으로 건설돼 외부 출입구는 5곳으로 늘어나며, 복사역(소사본동 동남삼거리)이 신설된다.

총 사업비는 1조7천882억원(국비 2천387억원, 민자 1조5천495억원)으로 이레일㈜에서 BTL(Build Transfer Leaseㆍ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사~ 원시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부지역을 남북 방향으로 연계하고 향후 서해선 연계 간선철도 기능 수행을 수행하게 되며, 소사역에서 안산 원시역까지는 약 24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승표 부천시 교통사업단장은 “오는 12월쯤 소사역 및 복사역 상부(소사로) 도로 복구를 완료하고, 내년 10월 소사역 추가 출입구 설치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라며 “마무리 공사에 따른 경인로(소사역 인근) 보행로 및 차도 일부 통제로 인한 우회도로 이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표 단장은 이날 부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계획과 관련, 지역별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오는 2020년까지 주차율을 현제 94.6%에서 100.9%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