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5일 오전 10시 시청 창의실에서 부천시 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2018년부터 2012년까지 시금고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일반회계, 기타특별회계, 공기업특별회계)과 KB국민은행(기금)을 각각 선정했다.

시 세정과 세입관리팀에 따르면 시는 현 시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4년간 시금고 업무를 수행할 금융기관 지정을 위해 행정안전부 예규에 따라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7월 24일 일반공개경쟁 방식으로 대상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일반회계ㆍ기타특별회계ㆍ공기업특별회계를 담당하는 제1금고에는 KB국민은행ㆍNH농협은행ㆍKEB하나은행 등 3개 금융기관이 제안서를 제출했고, 15개 기금을 담당하는 제2금고에 KB국민은행ㆍ신한은행 등 2개 금융기관이 제안서를 제출하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였다.

시는 변호사, 대학교수,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를 비롯해 총 10명으로 구성된 ‘부천시 금고 지정심의위원회’에서 참여 금융기관의 제안서를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따라 평가해 제1금고 1위에 NH농협은행, 제2금고 1위에 KB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수준, 시민 이용 편의 및 중소기업 지원,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계획 등이다.

부천시는 선정된 금융기관과 제안 사항을 중심으로 부천시 금고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하며, 약정기간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이다.

부천시의 예산 규모는 2017년 제1회 추경예산 기준 1조6천307억8천여만원(일반회계ㆍ기타특별회계ㆍ공기업특별회계)이다.

15개 기금(재난관리기금ㆍ소규모유통업육성기금ㆍ중소기업육성기금ㆍ문화예술발전기금ㆍ체육진흥기금ㆍ자활기금ㆍ성평등기금ㆍ아동복지기금ㆍ노인복지기금ㆍ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ㆍ남북교류협력기금ㆍ식품진흥기금ㆍ폐기물처리시설주변 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ㆍ옥외광고정비기금ㆍ통합관리기금) 조성액은 2016년말 기준 975억5천여만원으로 올해 조성액은 227억9천600여만원이고 사용액은 154억1천400여만원으로 올연말 기금 조성액은 1천49억3천260여만원이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13년 9월29일에는 2014년부터 2017년 12월까지 시 자금을 운영을 맡을 시금고로 제1금고에 NH농협은행, 제2금고에 KB국민은행을 선정한 바 있다.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