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이레일㈜ 소사~ 원시 민간투자 복선전철 홍보 유튜브 영상

부천시 소사역에서 시흥시~ 안산 원시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지하철)이 내년 상반기 개통된다.

소사역에서 안산 원시역까지는 24분이 소요돼 해당 지역주민들의 통근길이 대폭 빨라지고, 그동안 철도교통망의 소외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전철망 구축이 성큼 다가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부천시 소사역에서 시흥시청역을 지나 안산 원시역까지 23.3㎞ 구간에 정거장 12곳을 경유하는 소사~원시역 복선전철(소사∼원시선)의 2018년 상반기 개통을 위해 전동차량을 현장에 투입하고 시험운행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21일 사업시행자인 이레일㈜ 주관으로 소사~원시선 차량 시험운행 등 추진상황을 현장에서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소사~원시선에는 총 7편성(1편성 당 4개 차량 연결)의 열차가 운행될 계획이며, 도로교통에 비해 빠른 속도 및 정확한 운행시간을 보장해 지역주민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현ㆍ능곡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및 기성 시가지 등 주거 밀집지역을 경유해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는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소사~원시선을 이용하면 24분이면 도달해 1시간 이상 시간 단축(73% 단축) 효과가 있다.

또한 소사~ 원시선에 투입될 차량은 차량간 무선통신을 이용해 고밀도 안전운행을 가능토록 하는 첨단 신호시스템(RF-CBTC)을 갖춘 차량으로 향후 차량에 대한 형식 승인, 시설물 및 신호시스템 안정성 인터페이스 시험 등을 거쳐 차질 없이 개통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소사~원시선은 북측으로는 소사역에서 고양 대곡역 및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측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경인선, 신안산선, 안산선(4호선) 등과 환승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철도망이 촘촘하게 구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