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장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홍교)는 지난 23일 장말어린이공원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행복마을 제5회 장말축제’를 개최했으며, 이날 축제에서는 신랑 이수본 씨와 중국 국적의 신부 호훙얜 부부가 행사에 참석한 주민 1천여 명의 축하를 받으며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을 치렀고, 중동시장 상인회에서는 혼례 하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잔치국수 등을 제공했다.

전통혼례식에 앞서 지역주민들에게 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해 팰리스카운티 아파트단지, 중동시장과 장말어린이공원 주변으로 초행 걸음(퍼레이드)이 펼쳐졌다.

행렬은 부천문화원 지원으로 풍물패, 종사관, 기럭아범, 신랑ㆍ신부 가마, 함진아비 순으로 주민 200여 명이 함께 동참해 흥을 돋웠으며, 특히 팰리스카운티 아파트 앞과 중동시장을 지날 때에는 풍물패의 흥겨운 장단에 주민들과 신명나게 한 판 놀이가 펼쳐지도 했다.

장말축제에서는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매직 풍선 등 각종 체험부스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정흥교 장말축제추진위원장은 “해가 갈수록 행사가 풍성해져 수준 높은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ㆍ부대행사를 선보여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중동 행정복지센터(책임동장 정양환ㆍ☎032-625-5452)는 전했다.

사진= 중동 행정복지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