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일 시청 1층 로비에서 김만수 부천시장,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가이낙스(GAINAX) 대표 야마가 히로유키, 윤갑용 부천국제애니메이션조직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이낙스 전시영상(GAINAX Power Of Creation)’ 제막식을 개최했다.

시 만화애니과 만화2팀에 따르면 이날 제막식에서 김만수 시장은 “부천시에 귀한 작품을 기증해주신 가이낙스 측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부천시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야마가 히로유키 가이낙스 대표는 “부천시민들에게 이 영상을 선보일 수 있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 전시영상이 부천과 가이낙스를 넘어서 한일 양국의 젊은 창작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자극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영상 ‘GAINAX Power Of Creation’은 가이낙스가 세계적인 샴페인 브랜드 돔페리뇽과 일본의 촉망받는 화가 야마구치 아키라와 함께 만든 작품으로, 공개 당시 360℃ 전용 원형 스크린을 이용한 독특한 상영기법과 영상 표현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관련기사 클릭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영상화법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예술적 영감을 자극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된 써클 영상관은 360℃ 전방위에서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기술적 특징을 이용해 가이낙스 기증 영상은 물론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