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8일 오전 시청 어울마당에서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문학도시’로 가입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관련기사 클릭

부천시립 상동도서관 독서진흥팀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김광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서영석 경기도의원, 이진연(재정문화위원장)ㆍ한선재ㆍ김동희ㆍ박병권 부천시의원, 부천문인협회 회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현악4중주의 식전 공연에 이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문학도시’ 현판 전달, 유공자 표창 순으로 열렸으며,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취타대의 축하 공연과 축포 세레머니가 있었다.

축사에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영상 축하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더블린, 에든버러, 프라하 등과 같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시민들의 생활에 활력소로 다가가서 생활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큰 응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문학도시 지정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부천시가 갖고 있는 ‘문학으로 생활을 바꾸는 경험’을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념 공연에서는 시민 대표로 엄마와 딸이 함께 책 낭독을 했고, 부천시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비보이그룹 ‘진조크루(jinJo Crew)’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시청 어울마당과 소통마당에서는 ‘삶을 바꾸는 책의 힘’이란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체험, 전시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제17회 부천 북페스티벌’(▶관련기사 클릭)이 열려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를 선보였다.

한편, 부천시는 문학 분야에서 역사적 유산과 시민 중심 활동, 풍부한 문화콘텐츠와 도서관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지난 1일 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문학도시’로 지정됐으며, 앞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학도시로써 도서관ㆍ문학인 매칭 기념사업, 1인(人) 1저(著) 부천형 책쓰기 등 ‘문학도시’ 인프라를 확대하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만학 창작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기사 클릭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