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부천시 부시장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36개동 복지협의체 위원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 해 동안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역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애쓴 각동 복지협의체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각 동별로 복지협의체 활동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복지정책과 사례관리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각동 복지협의체 위원장들은 “김장김치 담그기에 자금 마련의 어려움이 없도록 시에서 일부 예산 지원”(심곡2동), “고용 촉진 차원에서 각 동별로 1명씩 간사 채용”(오정동), “경로당에도 가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작은 쉼터 마련”(원미2동), “동복지협의체 위원들이 더 일을 잘하도록 교육”(고강1동)”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있었다.

오병권 부시장은 이틀간 36개동 복지협의체 위원장들과 간담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복지협의체 위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복지협의체 위원들의 활동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따뜻한 부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애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4년 7월 적게는 5~6명에서 10여명 안팎으로 각 동별 복지협의체를 꾸리며 첫 걸음을 뗐으나 3년이 지난 지금은 홀몸 어르신에게 직접 만든 반찬을 배달하고, 형광등이 고장나 전깃불을 켤 수 없는 홀로 사는 장애인집을 방문해 형광등을 갈아주거나, 겨울철 김장 담그기는 등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 현장에는 어김없이 동복지협의체 위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닿으며 온기를 불어넣어주며 든든한 동네 돌봄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