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9일 오후 4시 소사어울마당 주차장에서 전국 최초로 운행하는 ‘경로당 순회 안마버스’ 시연회를 가졌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시설팀에 따르면 이날 시연회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김종석 경기도의원(부천6), 이준영(행정복지위원장)ㆍ서강진ㆍ김동희 부천시의원과 어르신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안마버스 탑승 및 안마시연 순으로 열렸다.

김만수 시장은 “안마버스가 고령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근육 경련 및 통증 등 신체기능 저하로 활동성이 감소되고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안마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누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춘(84) 대한노인회 부천시 오정지회장은 “안마버스가 낯설어 체험삼아 안마의자에 앉았는데 온 몸의 근육이 풀리고 긴장이 이완돼 행복감이 몰려왔고 안마가 끝난 후에는 몸이 가뿐해졌다”며 “앞으로 경로당 회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경로당 순회 안마버스’는 전동안마기 6대와 안마침대 1개를 갖추고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안마서비스와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어르신 치매진단 등 간단한 건강체크와 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안마버스는 KB국민은행이 지난 6월 7일 (사)부천희망재단을 통해 부천시에 기부한 것으로(▶관련기사 클릭), 부천시가 1억여원을 들여 전동안마기 6대, 안마침대 1대를 장착했다.

시는 겨울철 추운 날씨를 감안해 내년 2월까지는 대형버스 접근이 용이한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후 3월부터 본격 순회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