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 생활환경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의 ‘슬레이트’ 철거와 처리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시 환경과 환경안전팀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주택과 부속 건물의 지붕 및 벽체에 사용된 슬레이트로, 주택 소유자가 철거를 신청하면 현장 조사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며, 신청인이 석면 해체ㆍ제거업체에 의뢰해 철거작업을 마치면 시에서 확인 후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336만원으로, 처리비용이 336만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소유자가 자부담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총 41개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10가구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동주민센터 및 행정복지센터 또는 부천시청 환경과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하며, 기타 문의는 시청 환경과(☎032-625-3164)로 하면 된다.

시 환경과는 “슬레이트 철거 지원으로 서민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고 슬레이트 폐기물 불법 처리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