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추진하는 부천 북부지역(대장동) 친환경 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대장동 455번지 일원 234만㎡에는 친환경 스마트 복합단지 ‘부천 테크노폴리스(Bucheon TechnoPolis)’가 들어설 전망이며,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방진 부천시 도시국장은 3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통해 부천 북부지역 친환경복합단지 민간사업자 선정 결과 및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는 부천 북부지역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축적된 노하우를 접목하기 위해 올해 1월 16일 2개사 이상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대표업체는 시공 능력 평가액 상위 50위 이내 건설업자, 재무적투자자 5% 이상 및 지역(경기도) 건설사 5% 이상 의무 참여 등을 조건으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

지난 3월 19일 공모 신청 접수 결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3개 컨소시엄에서 사업계획 제출했고, 공개모집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에서 같은달 27일 평가(평가기준 총 125점- 사업계획 50점, 운영계획 50점, 가산점 25점) 결과, 최고 점수를 받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정방진 도시국장은 부천 북부지역(대장동) 친환경 복합단지 조성에 대해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산업과 생태가 어우러지는 서부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친환경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부천시, 부천도시공사, 민간사업자(포스코건설 컨소시엄)가 자본금 50억 원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부천시와 부천도시공사가 50.1%, 민간사업자가 49.9%를 출자하는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장동 455번지 일원 234만㎡에 약 1조8천억 원을 투입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친환경 스마트 복합단지 ‘부천 테크노폴리스(Bucheon TechnoPolis)’로 조성된다.

시는 지역의 부족한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도시경쟁력 제고와 우수한 지역인력의 고용,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합리적 공간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역의 생태ㆍ환경적 가치를 품은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 대장안지구 지역 주민의 재정착을 위한 환지방안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정방진 도시국장은 “민간사업자 선정 등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만큼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통사업시행에 관한 세부 협약 체결을 하고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하겠다”면서 “경기도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배정 시 오는 9월까지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조건으로 부여해 관련 행정절차 등을 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로드뱁은 올해 개발계획이 마련되면 부천시의회 출자 승인 등을 거쳐 2019년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하고, 2020년 하반기에는 실시계획 승인을 통해 조성부지의 용도, 공급방안 등을 확정하고 편입되는 토지의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방진 도시국장은 “부천 북부지역 친환경 복합단지 조성공사는 2021년 본격적으로 착수해 늦어도 2025년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사업계획은 개발 컨셉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친환경 스마트 복합단지 ‘부천 테크노폴리스(Bucheon TechnoPolis)’이고, 개발 목표는 융ㆍ복합도시, 경제도시, 생태도시, 스마트시티를 제시했다.

대장동 일대 ‘부천 테크노폴리스(Bucheon TechnoPolis)’ 조성사업은 부천시에 있어서 중동신도시 조성에 이어 또 한번의 ‘상전벽해(桑田碧海)’와 같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