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4일 시청 만남실에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사업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사업’은 민의 걷기운동 실천 및 생활화를 위해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에 시각적ㆍ청각적 효과를 가미한 ‘건강 계단’을 설치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인당 10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매년 1천500만원씩 의료사각지대에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복지정책과 사례관리팀에 따르면 협약식에서 송유면 부시장은 “부천시민의 걷기 생활화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건강계단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앞으로 민간자원을 연계한 지역밀착형 지원체계가 활성화돼 지역사회의 건강ㆍ복지사업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환자가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어 기쁘고, 지역 의료사업이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사업Ⅱ’는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해 의료사각지대 환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부천시와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5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3년간 83명의 어려운 환자에게 4천5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