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장애인 편의증진을 위해 이달 말부터 오는 9월까지 장애인 편의시설 3천165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9일 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시설팀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활성화 정책의 기초자료 확보와 건축유형별 의무설치 편의시설의 적법 설치에 대해 점검한다.

조사 대상 시설은 행정청사, 장애인 복지시설, 종합병원 등 공공시설과 1998년 4월 10일 이후 신축, 증ㆍ개축 및 용도변경한 건축물 등 3천165곳으로, 이는 지난 2013년 2천13곳 대비 1천152곳이 늘어난 것이다.

장애인 편위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는 조사원 16명이 2인 1조로 시설을 방문해 주출입구 접근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출입문, 승강기, 위생시설 등 장애인 편의시설의 적합성을 확인하게 된다.

전수조사를 통해 부적정 및 미설치 시설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통해 편의시설을 확충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는 보건복지부 제5차 편의증진 5개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진복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장애인편의시설 전수조사를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길 바린다”며 “시설주 등은 조사기간 중 조사원 방문 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