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민선7기 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민선7기 시장ㆍ군수ㆍ구청장 당선인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장 비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ㆍ행정안전부ㆍ보건복지부ㆍ고용노동부ㆍ여성가족부ㆍ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장ㆍ차관, 자치분권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177명의 시장ㆍ군수ㆍ구청장 당선인(초선 129명, 재선 25명, 3선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번 포럼은 참석 규모가 과거 민선6기(2014년 65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은 물론, 연수기간도 2박3일(2014년 1일)로 확대됐다.

이는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6.13 지방선거로 선출된 민선7기와,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지방정부 혁신과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단체장들의 열망, 그리고 그에 걸맞는 책임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를 반영해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선인 대부분이 참석함에 따라 선수(選數), 지역별로 골고루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더욱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덕천 부천시장 당선인도 이번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강연을 비롯해 청와대 일자리수석, 경제ㆍ국토ㆍ복지ㆍ고용 등 분야별 관계부처 장ㆍ차관 등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이 직접 강연을 진행한다.

행안부는 “자치단체장들이 더 나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자치단체 경영전략을 세우고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자리는 국가적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 저출산ㆍ고령화 대응, 자치분권ㆍ균형발전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중앙과 지방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실마리를 풀어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연 외에도 주요부처 실ㆍ국장이 참여하는 소통의 시간을 통해 지방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중앙과 지방, 자치단체 간 교류ㆍ협력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포럼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된 강원도(평창)에서 개최해 지난 올림픽 감동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향후 남북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함께 기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안전부는 변화하는 행정환경과 자치분권 시대에 자치단체장으로서의 역할, 자치단체 경영, 미래대응 전략 등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지침서인 ‘직무 가이드북’(목민관 길잡이)을 발간하고 각 자치단체장들에게 배부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오늘 모신 단체장 여러분들의 각자 속한 정당은 다르지만 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마음만큼은 하나일 것”이라며 “자치분권의 시대에 지방자치단체장분들은 국정운영의 진정한 동반자이며, 여러분들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장관은 “현재 대한민국 위기의 돌파구를 찾고, 민선7기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더 자주 만나고 협력해야 한다”며 “언제든 행정안전부의 문을 두드리고, 필요하면 쓴 소리와 조언도 가감 없이 전해 달라”고 주문하고 “항상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방정부의 곁에서 돕는 든든한 행정안전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장덕천 부천시장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