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이제 8년동안의 부천시장직을 내려놓고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간다”며 퇴임인사를 올렸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32분께 올린 퇴임인사에서 “2010년 7월 임기를 시작하면서 ‘부천을 땀으로 적시겠다’고 약속드렸고, 이후 오늘까지 쉼없이 달려온 결과 다행스럽게도 부천시에는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심곡시민의강 ▲송내환승센터 ▲부천마루광장 ▲아트밸리 ▲전국 최초 구청 폐지 행정혁신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 시장은 “우리 아이들의 다채로운 꿈을 도와주는 ‘아트밸리’는 제가 가장 애착을 갖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부천시민의 관심과 참여의 결과이고, 청렴도 평가 1등급에 빛나는 부천시 공직자들의 헌신과 분투가 이뤄낸 성취”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시정은 “8년이 결코 짧지않은 기간이지만 부천시장으로 일하는 매순간이 새롭고 설레는 하루 하루였다”며 “늘 즐겁고 행복하게 일했으니 저는 행운아”라고 전했다.

김만수 시장은 퇴임 후 거취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고 부천시와 부천시민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며 “중국에 대한 공부도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장을 하면서 터득한 것은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온 힘을 다해서 전심전력을 기울이면 반드시 방법이 생긴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부천시도 틀림없이 잘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만수 부천시장은 오는 29일 오후 2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민선 5기와 6기 부천시정을 이끈 8년간의 공직에서 물러난다.

다음은 김만수 부천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퇴임인사 전문(全文).

저는 이제 8년동안의 부천시장직을 내려놓고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갑니다. 지난 8년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변함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0년 7월, 임기를 시작하면서 저는 ‘부천을 땀으로 적시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 이후 오늘까지 쉼없이 달려왔고 그 결과 다행스럽게도 부천시에는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젯밤 휴식공간으로 거듭난 심곡시민의 강에서 만난 시민들은 여유롭고 행복한 모습이었고, 송내환승센터와 부천마루광장은 부천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다채로운 꿈을 도와주는 ‘아트밸리’는 제가 가장 애착을 갖는 정책입니다.

전국 최초로 구청을 폐지한 ‘행정혁신’은 의미있는 시도였습니다. 그리고 문화특별시 부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은 정말 뿌듯한 일이었습니다.

성과는 부천시민의 관심과 참여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청렴도평가 1등급에 빛나는 부천시 공직자들의 헌신과 분투가 이뤄낸 성취입니다.

간혹 있었던 어려울 때나 실망스러운 일에도 저를 믿어주시고, 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백수되면 뭐 할거에요?”

돌이켜보면 8년이 결코 짧지않은 기간이지만 부천시장으로 일하는 매순간이 새롭고 설레는 하루 하루였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하게 일했으니 저는 행운아입니다.

앞으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고 부천시와 부천시민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중국에 대한 공부도 해보려고 합니다.

시장을 하면서 터득한 것은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온 힘을 다해서 전심전력을 기울이면 반드시 방법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부천시도 틀림없이 잘 될겁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만수무강하세요~

김만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