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의 민선 7기 임기가 7월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오후 10시 6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월급의 1%를 부천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덕천 시장은 “‘가난은 나라님(국가)도 구제하지 못한다’와 같은 말이 존재해서는 안되고, 아주 예외적인 빈곤국 외에는 정부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시장은 “분배, 재분배 제도를 정비해서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아직 우리의 제도가 부족하다. 그래서 기부에 동참한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가난은 (중앙 또는 지방) 정부의 책임이다’”며 ”저도 지방정부 구성원으로 책임에 맞는 노력을 하겠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가 업데이트
장덕천 부천시장의 월급은 실수령액이 830여만원인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월 8만원 정도를 기부하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