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폭염 장기화에 따른 분야별 폭염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건널목 및 교통섬 30곳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시 365안전센터 방재대책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송유면 부시장 주재로 9개 협업 부서장 및 10개 행정복지센터 생활안전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송유면 부시장은 “폭염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폭염 최약계층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폭염 종합대책에 의거해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 어린이집 폭염 대책, 무더위 쉼터 및 재난 도우미 운영, 건강취약계층 집중관리,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살수차 운영 및 염수분사장치를 활용한 열섬현상 완화, 농작물 및 가축 피해 예방 등 분야별 폭염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11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지난 16일부터는 ‘폭염경보’로 격상돼 9일째 폭염경보가 지속되고 있으며, 기상청에서는 이번 폭염에 따른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의 무더위와 열대야(오후 8시 1분~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8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낮시간대(낮 12시~ 오후 5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섭취하며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일사병과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 건강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