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이 오는 8일 취일 100일을 맞이하는 가운데 시민 만족을 위한 현장행정 실현과 문화도시 위상을 토대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창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부천, 부천시민이 누립니다’를 시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소통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징덕천 시장은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시민 만족도 1위 부천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민선7기 부천시정을 이끌고 있다.

공모를 통해 확정한 민선7기 부천시정 슬로건은 ‘새로운 부천, 시민이 누립니다’로 확정했다

이와 관련, 장덕천 시장은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시민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만들어내는 부천을 이뤄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며 “미래성장동력이 구체화되고 문화가 산업이 되고, 생활의 개선이 피부에 와닿는 부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부천’의 비전으로는 ‘시민 만족, 세계 속의 문화창의도시’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소통’과 ‘창의’를 핵심가치로 두고 ▲시민이 잘사는 경제 ▲시민이 편리한 도시환경 ▲시민이 걱정 없는 안전 ▲시민과 성장하는 자치교육 ▲시민과 나누는 복지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 ▲시민과 나아가는 미래 등 7대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4일 민선7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장덕천 시장이 이끄는 ‘새로운 부천’의 민선7기 부천시정의 청사진을 분야별로 소개했다.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새로운 부천 100년 설계

첨단산업과 기업 유치, 창의적 일자리 창출로 ‘새로운 부천’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와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에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BIC-1·2·3)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첨단 R&D산업, IoT융합 산업을 비롯한 신성장산업과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직주일체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사업을 통합 추진하는 ‘인재취업재단’을 설립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섹터 특화형 노사 공동 일자리창출 모델을 통해 지역산업에 적합한 청년인재 양성과 지역 제조업 등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특히 청년일자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청년일자리특별위원회’ 구성 등 부천형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외국인노동자와 외국인주민 직업훈련을 확대해 고용안정을 확보하고 노동인권조례를 제정하는 등 공정노동문화 조성에도 힘쓰는 한편, ‘부천지역화폐’ 도입으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삶에 힘이 되는 문화예술도시

부천의 우수한 문화예술자산을 담아낼 문화인프라를 구축하고, 부천시민 숙원사업인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연내 착공하며,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 내 웹툰융합센터 건립과 국립영화박물관 유치로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문화가 산업이 되는 도시로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다.

폐소각장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부천아트벙커B39에 투어코스와 주민커뮤니티 공간 등을 마련해 대표적 문화재생사업으로 육성하고, 부천의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생활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문학도시’의 위상 정립을 위해 국내외 창의도시와 교류를 강화하고, 문예창작을 지원하는 스토리텔링센터 건립과 유네스코 관련 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부천국민체육센터, 고강다목적체육센터, 옥길지구 공공체육센터, 송내사회체육관 부설 체육센터 등 체육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미세먼지 낮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미세먼지대책관실’을 직속부서로 신설하고, 환경기준 50㎍/㎥인 미세먼지(PM10) 농도를 올해 47㎍/㎥, 2020년 44㎍/㎥, 2022년까지 42㎍/㎥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국토부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클린 부천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환경부 환경산업선진화사업으로 ‘도로 미세먼지 낮춤 R&D 사업’이 각각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미세먼지 낮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도심지 2개소에 총 4.12km에 달하는 실개천을 조성하고 여월천을 생태하천으로 가꾸는 등 자연친화적 수변공간을 늘려 미세먼지를 해소하기로 했다.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해 범죄 취약지역에 여성안심귀갓길 조성과 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해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고, 보행로가 부족한 지역을 정비해 사람 중심 안전한 거리 조성과 낡은 CCTV 카메라를 교체해 도시안전을 강화하고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소사~대곡 지하철과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올해 상반기 개통한 소사~원시선의 운행 안전화를 통해 격자형 지하철을 완성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원도심 지역에 공영주차장 36곳 조성과 내 집안 주차장 만들기 지원을 확대하는 등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시민 최우선 행정서비스… 살기 좋은 부천, 따뜻한 공동체

전국 최초로 구(區)를 폐지한 행정혁신에 이어, 36개 동(洞)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2단계 행정혁신을 추진해 시민생활 직결 사무의 동(洞) 이관 및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업무를 배치해 시민편의와 행정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청사의 남는 공간은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시민편익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함께 기르고 부양하는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고 치매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고, 웰엔딩(Well-Ending)지원센터를 설치해 연명의료에 대한 본인 의사를 미리 결정하고 장기ㆍ인체조직 기증, 유산 기부 등 존엄한 인생의 마무리와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만3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료비를 지원해 출산 이후 의료비 부담을 대폭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초ㆍ중ㆍ고교 전 학년 무상급식 실시와 중ㆍ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통해 차이를 느끼지 않고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며, 초등학교 전 학년 온종일 완전돌봄체계를 구축해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부천’

장덕천 부천시장은 ‘새로운 부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중앙공원 잔디밭에서 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민선7기 부천의 비전과 주요정책 등 시정전반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과 다양한 관심사항을 듣는 ‘시민과의 대화’를 갖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클린 부천스마트시티 조성을 비롯한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시민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협력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시민과의 소통 행보도 지속하며, 정기적으로 시장실을 개방하고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