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민옴부즈만은 지난달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원종동 실내경마장 관련 첫 시민소통위원회를 개최했다.

한편 시민옴브즈만이 주관하는 첫 ‘시민소통위원회’는 지난 11월10일 ‘원종동 실내경마장(경마장외발매소)’ 문제를 다루기 위해 열려 ‘지하 기둥이 좌굴(挫屈)된 건물에서 한국마사회가 관리하는 경마장 운영이 가능한지’ 와 ‘경마장 운영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란 두 가지 논제를 다뤄 집약된 의견을 시 해당부서 및 한국마사회와 농림수산식품부에 권고 및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옴부즈만은 이와 관련, 건축주가 의뢰한 안전진단 실시 및 그 결과에 따라 보수ㆍ고강조치를 한 것에 대해 ‘시민소통위원회'에서는 신뢰할 수 없는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 집행부 주관으로 정밀안전진단을 다시 실시해 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부천시 주관으로 안전진단을 다시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그 결과를 통보해 줄 것을 재난안전관리과에 요청했다.

또 시 도시계획과에는 “원종동 실내경마장을 다른 곳으로 경마장을 이전시 현행법으로는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부천시 관내에 장소만 달리해 이전할 경우 교육 환경, 경마로 인한 피해자 발생 등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만큼, 이같은 문제점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도시계획 조례 및 지구단위계획에 용도지역별 건축법 시행령에 ‘문화 및 집회시설 중 마권장외발매소, 마권전화투표소, 그밖의 이와 비슷한 것’ 은 설치하지 못하도록 도시계획 조례 및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한국마사회 측에는 당초 실내경마장 개장 허가 당시 설치 반대운동을 한 주민과 국회에 ‘투자비를 회수하면 3년 이내 철수하겠다’는 약속했고, 건물 노후가 계속 진행돼 시민 안전이 우려되는데다 사행심을 부추기고 교육환경을 저해하며 가정 파탄시키는 실매경마장을 철수해야 한다는 것이 부천시민의 집약된 의견인 만큼 부천시 외 지역으로의 이전 및 폐장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경마 승인권자인 농림수산식품부에도 이같은 부천시민 의견과 덪불어 자동발매기 등을 통하여 1인 구매한도액(10만원)을 초과해 마권을 발매하여 피해자를 더 양산시킨다는 의견도 제기된 만큼, 경마장외발매소를 폐장하거나 경마로 인한 더 이상의 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 개정(강화) 및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에도 학생들에게 사행심을 부추길 우려가 있는 만큼 원종동 실네경마장 주변 학교를 통해 실내경마장 주변으로의 이용을 자제토록 생활지도 및 경마가 사회에 미치는 폐해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