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1층 판타스틱 큐브에서 국내ㆍ외 공정무역도시, 경기도 공정무역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정무역도시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정무역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국제공정무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시 일자리정책과 사회적경제팀에 따르면 이날 컨퍼런스에 앞서 송유면 부시장은 “2년 사이에 4개의 공정무역도시가 생긴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며, 부천시는 공정무역운동에 있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부천시 공정무역위원회 위원인 가톨릭대학교 천경희 교수의 사회로 이강백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장의 주제발표와 부천시 일자리정책과 정미숙 팀장, 인천공정무역협의회 송정임 이사,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김선화 위원, 경기도 공정무역마을위원회 임영신 위원장이 각 도시의 사례를 발표했으며, 벨기에 공정무역마을위원회 내셔날코디네이터(로타 보이켄)와 네팔 마하구티 대표(수닐치트라카)가 자국의 공정무역 사례를 발표했다.

천경희 교수는 “공정무역운동을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도시가 공정무역도시가 되길 바란다”며 “전 세계 저개발 국가의 생산자들에게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내 로컬푸드나 기타 생산품과 접목해 국내 생산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가 열린 시청 로비에는 공정무역제품 전시와 시식행사로 많은 시민이 공정무역제품의 우수성과 공정무역운동의 의미를 접하도록 했다.

한편, 부천시는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관련기사 클릭)과 연계해 이번 공정무역 컨퍼런스 외에도 경기두레생협, 부천아이쿱생협, 부천시민아이쿱생협에서 준비한 각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