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동 소사역에서 시흥시를 거쳐 안산시 원시동 원시역을 연결하는 ‘소사~ 원시 복선전철’이 지난 6월 16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표 부천시 교통사업단장은 12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소사~원시선은 개통 5개월째인 10월말 기준 소사역 승ㆍ하차 인원은 하루평균 6천182명, 소사역 환승 인원은 하루평균 2만707명, 소새울역 승ㆍ하차 인원은 하루평균 2천9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6월 16일 본격 운행 후 매월 이용객이 증가한 수치다. ▼아래 표 참조

이승표 단장은 소사정거장 남측 추가 출입구 2곳(소사본동 66-50 및 70-16 일원)의 공사 진행 사항과 관련, 총사업비는 90억6천만원(국비 72억1천만원, 지방비 18억5천만원)으로 현재 공정률은 79.1%, 연말까지는 83.3%의 공정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한신공영이 소사본동 70-16번지에 신축 중인 ‘부천 한신더휴 메트로' 아파트(지하 6층~지상 41층, 전용면적 59·64㎡ 총 299가구) 현장과 연계된 서측 출입구는 오는 2020년 4월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소새울역 3번 출구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구간에 비가림 시설인 캐노피(canopy)가 없어 비와 눈이 내릴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우산 사용 등으로 불편 예상된다는 민원과 관련해서는 수차례 사업시행자에 개선을 요구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해 소사~원시선 구간에 동일한 오픈형 선큰(sunken) 구조 출입구가 있는 시흥시, 안산시와 공동 대응 및 지역구 국회의원 협조 등을 통해 비가림 시설(캐노피)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