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각종 불법 현수막이 난립하는 가운데, 단속이 느슨한 주말과 휴일에 내걸리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휴일을 반납한 채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구청 도시건축과 전직원들은 휴일인 5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주변, 세이브존 주변, 부흥로, 송내대로, 길주로, 부일로 등 불법 현수막이 주로 내걸리는 주요 도로변과 상가 주변을 돌며 일제정비에 나서 불법 현수막 450개, 벽보 250장, 전단 320장 등을 수거했다.

이들 불법 현수막은 주로 도로변 가로수 및 휀스 등에 부착돼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안전에 방해가 되고 고객 유치를 위한 과열 경쟁으로 인해 시민 정서과 동떨어진 선정성 홍보문구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도시미관을 저해해 신속한 정비를 요구하는 민원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