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는 대중교통 이용 약자의 이동수단인 ‘장애인 복지택시’를 12대 증차해 2019년 1월부터 총 64대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증차 운행 시기에 맞춰 교통약자의 오랜 숙원사업인 서울ㆍ인천ㆍ고양시 소재 대형종합병원 왕복운행제, 심야시간대 운행대수 확대, 운전원 점심시간과 퇴근시간대 승차 대기시간 지연 불편 해소를 위한 배차시간대(오전 9시) 신설 등 운행체계를 개선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하도록 했다.
인근 대형 종합병원 왕복운행제는 교통약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8개 대형병원을 선정해 사전 예약방식으로 병원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정해 운영하며, 병원 추가 지정 여부 등은 시범 운영 후 점차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1월부터 관내 운행요금을 500원으로 인하해 운행 중인 교통약자 전용버스는 새로 개관한 부천시장애인회관, 중동시장,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3곳를 추가해 12개 거점 정류장을 왕복 운행하는 방식으로 기존 노선을 일부 재조정해 교통약자 버스의 운행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현재 구축중인 복지택시 전용 관제시스템이 12월 20일 완료되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콜관제를 통해 그동안 콜센터의 민간 위탁 운영에 따른 불편사항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9년 하반기 중에는 시각 및 신장장애인 같은 비(非)휠체어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바우처(Voucher) 택시제 도입 등 교통약자 중심의 맞춤형 특별교통수단 운영에 대해 부천시 관련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