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전 직원 폭설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시 365안전센터 방재대책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으로 정해 비상연락망 재정비, 재난 대응계획 및 자연재난 종합대책 수립, 인근자치단체와 공조체계 구축 등 폭설 대비 대응체계를 갖췄다.

또한 제설차량 관리 상태와 제설자재 비축 상태를 점검하고 제설취약지역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 상태를 확인하는 등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한 장비와 자재 점검을 마쳤다.

특히 시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이용객이 많은 60개 버스정류장에 온기텐트를 설치하고, 보도폭이 협소한 원도심지역에는 소형 온기텐트를 12월말까지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라 올겨울 국지성 폭설 및 혹독한 한파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폭설 및 한파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재난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11일에는 전 직원 2천4023명과 제설취약구역 지정 시민방재단 398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폭설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모의훈련은 폭설을 가정해 비상응소훈련을 실시하고 제설취약구간 311곳(급경사지 202곳, 어린이보호구역 105곳, 노인보호구역 등 4곳)에 대해 가상 제설작업 및 교통통제 훈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