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행정안전부가 2015년부터 공개하고 있는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2017년 통계 기준으로 공개한 올해 7개 부문 안전지수 가운데 교통사고ㆍ생활안전ㆍ자살ㆍ감염병 부문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7개 분야 중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타 도에 비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2015년부터 공표된 ‘지역안전지수’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돼 비교적 높은 안전수준 및 안전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 부문과 자연재해 부문에서는 각각 4등급을 받았다,

도는 각 시ㆍ군에서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꾸준하고 다양한 노력들과 도민들의 높아진 안전의식 결과로 평가했다.

시ㆍ군 지역 ‘지역안전지수’ 에서는 의왕시가 5개 부문(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에서 1등급, 2개 부문(자연재해, 감염병)에서 2등급을 받아 기초자치단체 중 지역안전지수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광명시는 4개 부문, 수원시ㆍ오산시ㆍ군포시는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경기도 안전기획과는 “‘2018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경기도의 안전 의식 및 안전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안전한 경기, 새로운 경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2018년 전국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하면서 안전사고 사망자 수(2015년 2만8천784명, 2016년 2만8천218명, 2017년 2만7천154명)가 최근 3년간 꾸준히 감소하면서, 지난해에는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0% 아래(2015년 10.4%, 2016년 10.0%, 2017년 9.5%)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밝혔다. 안전사고 사망자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나 자연사가 아닌 외부 요인에 의한 사망자를 말한다.

분야별로는 교통사고, 자살 등에서 사망자 수가 꾸준히 감소한 반면, 화재는 최근 3년간 증가(249명→ 291명→ 338명)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할 때 화재, 범죄, 생활안전은 양호한 수준이며, 교통사고, 자살, 감염병 분야 사망자 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OECD 평균보다 높았고, 다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대부분의 특별‧광역시(6개소)와 자치구(52개소)가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대구 달성군이 범죄를 제외한 6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했고, 경기도 의왕시(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와 울산 울주군(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이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반면, 서울 종로구는 5개 분야(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감염병)에서 5등급에 머물렀다.

행정안전부에서 2015년부터 매년 공표하는 ‘전국 지역안전지수’는 지자체 안전수준을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로 계량화 하고, 위해지표(사망ㆍ사고건수), 취약지표, 경감지표로 구분해 정해진 산술식에 따라 정량화된 지표로 산정해 자치단체별로 1~5등급을 부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www.mois.go.krㆍ바로 가기 클릭)와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ㆍ바로 가기 클릭) 홈페이지에서 전국 자치단체의 분야별 안전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