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덕천 주무관! 무엇이든 말씀해 보세요.”

장덕천 부천시장이 ‘주무관’ 입장이 돼 6급 이하 직원들과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먹으며 노고를 격려하고 자유롭게 대회를 나누며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는 ‘직원 소통 점심 대화(런치토크)’를 12회에 걸쳐 진행했다.

21일 시 행정지원과 총무팀에 따르면 장덕천 시장의 6급 이하 직원들과 취임 후 점심 대화에는 180명의 직원들이 함께 했고, 90여건의 건의사항을 받았으며, 직원들은 주로 처우 개선, 육아 문제, 인력 충원, 청사 내 편의공간 확보 등을 건의였으며, 민원인에 대한 고충도 많았다고 한다.

시는 직원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관련 조치계획을 내부통신망인 ‘열린 소리마당’에 수시로 게시해 공유하고 있으며, 점심 대화(런치 토크)에서 미처 말하지 못한 내용들은 시장과 1대 1 소통 게시판 ‘시장과 소통해요’ 코너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점심 대화에서 제기된 육아문제에 대해서는 2019년 1월 직원 대상 토론을 통해 육아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장덕천 시장은 “기회가 되면 월 1회 이상 직원들과 만나는 것을 목표로 점심 대화에 나설 계획이며, 직원들과 자주 소통하며 살아 숨쉬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6급 이하 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점심 대회(런치 토크)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백만송이장미원, 부천자연생태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보다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