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48ㆍ사진) 전 부천시 부시장이 장기교육을 마치고 1월 14일자로 행정안전부로 복귀해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한다.

오병권 신임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사무국장은 2014년 10월6일~2016년 1월4일까지 제26대 부천시 부시장, 2017년 7월10일~ 2018년 1월1일까지 제29대 부천시 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 소속 기관인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는 지난 2016년 5월 29일 개정된 주민등록법에 근거해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심의하는 합의제 의결기관으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출범했다.

민간위원장(홍준형)을 포함한 민간위원은 6명(임기 2년)으로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 금융 업무에 5년 이상 재직 및 종사하거나 개인정보보호 또는 주민등록 업무에 전문적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이들을 위촉했으며, 당연직 고위공무원급 정부위원 5명은 행안부, 여성가족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속 국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주된 업무는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해 생명, 신체 및 재산, 성폭력 등의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 등에 대해 심사 및 의결을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절차는 신청자가 주민등록지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번호 변경 신청→,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이 변경 결정 청구→ 사실조사→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의 심사 및 의결(6개월 이내) 및 시ㆍ군ㆍ구에 결과 통보하게 된다.

[프로필] 오병권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사무국장

1971년생으로 부천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학과 석·박사과정을 수료했며, 제36회 행정고시(1992년)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조직기획과장(2008년 3월~2009년 6월),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행정자치비서관 행정관(2009년 11월~2010년 11월) 및 안전행정부 조직기획과장2013년 1월~2014년 1월)을 거쳐 경기도 환경국장, 제26대 부천시 부시장(2014년 10월6일~2016년 1월4일), 경기도 경제실장(2016년 1월5일~2016년 7월3일)을 거쳐 기획조정실장(2016년 7월4일~2017년 7월9일)을 거쳐 제29대 부천시 부시장(2017년 7월10일~ 2018년 1월1일)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