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8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미세먼지 저감 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네이버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해 시행중인 ‘부천시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 이번 용역은 오는 6월 말 완료할 계획이다.

시 미세먼지대책관실에 따르면 이날 중간보고회는 부천시 미세먼지 특별전담팀과 특화단지 7개동(춘의, 도당, 중1, 중3, 상2, 상3, 신흥동) 동장, 관련 부서장 및 용역 수행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와 분석 결과, 거버넌스 운영(리빙랩) 활동 내역, 부천시 미세먼지 빅데이터 추진 내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을 가졌다.

부천시 미세먼지 특별전담팀의 배귀남 국가전략프로젝트 미세먼지사업단장은 “용역 방향이 미세먼지 특화단지로써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인 만큼 주제의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조천 건국대 교수는 “기본계획 수립의 핵심은 시행 방안과 관리 대책의 수립”이라며 “지하철역이나 학교 등 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특정구역을 정해 단기 및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한다면 부천시가 미세먼지 저감의 선도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송유면 부시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요구ㆍ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필요사항을 보완해 진정성 있는 미세먼지 기본계획이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스마트시티 기술 동향 및 국내외 유사사업 사례 분석 등 현황 분석을 마친 상태로, 오는 6월까지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실행방안과 미세먼지 중ㆍ단기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