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4월 1일부터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5개 동(洞)에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운영한다.

시 여성청소년과 여성정책팀에 따르면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은 민선7기 장덕천 시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다가구ㆍ다세대주택 등에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가 늘고 있어 상대적으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 등 약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은 누구나 48시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무인택배 관리시스템ㆍCCTVㆍLED 센서등ㆍ경광등과 112ㆍ119 연계 버튼이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와 실시간 대화와 조치가 가능하다.

긴급 버튼을 누르면 신고자의 얼굴이 모니터에 나타나 장난 신고를 예방하고, 119 버튼과 연동된 응급함에 부목 등의 장비를 갖춰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올해 5곳을 우선 운영하고 성과 및 운영 문제점을 파악해 오는 2022년까지 30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운영과 연계해 365안전센터ㆍ경찰서ㆍ동(생활안전과, 자율방범대) 등과 협업으로 ‘여성 안심 귀갓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올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4년차로 ‘희망을 창조하는 여성친화도시 부천’이라는 비전 아래 참여하는 부천, 일하는 부천, 안전한 부천, 건강한 부천, 즐거운 부천 등 5대 추진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