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달 23일부터 4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원미산 진달래동산, 오정대공원, 소사대공원, 상동호수공원에서 ‘내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올해 봄철에만 편백, 이팝나무 등 수목 11만4천여 그루, 초화류 137만본을 심어 도심 속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 녹지과 산림환경팀에 따르면 지난주 토요일(3월 30일)에는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74회 식목일 맞이 내나무 심기’ 행사를 열고 진달래 9천여 그루를 심었다. 내나무 심기 행사에 앞서 사전행사로 매직쇼와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덕천 시장은 “진달래동산을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10만 그루의 진달래를 심고 포토존 등을 설치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겠다”면서 “앞으로 도시 숲을 조성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특히 지난 2012년부터 ‘내나무 심기’ 행사에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출생ㆍ입학ㆍ승진ㆍ개업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올해까지 1만6천740여 명이 참여해 편백, 목련, 진달래, 철쭉 등 30종 4만7천184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한편, 부천시는 내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식재를 대행하는 ‘365 내나무 심기’ 행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 홈페이지 새소식란(바로 가기 클릭)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부천시 녹지과 산림환경팀으로 방문(길주로 660, 부천자연생태박물관 3층) 또는 이메일(eunsdb0406@korea.kr)이나 팩스(032-625-3559)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녹지과 산림환경팀(☎032-625-3576~7)으로 하면 된다.